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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찰스 랭글 의원 "북한, 케네스 배 석방해야"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 가족이 지난 1월 미국 워싱턴에서 찰스 랭글 하원의원과 면담했다. 사진 왼쪽부터 아들 조너선 배 군, 어머니 배영희 씨, 찰스 랭글 의원, 여동생 테리 정 씨.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 가족이 지난 1월 미국 워싱턴에서 찰스 랭글 하원의원과 면담했다. 사진 왼쪽부터 아들 조너선 배 군, 어머니 배영희 씨, 찰스 랭글 의원, 여동생 테리 정 씨.

찰스 랭글 미 연방 하원의원은 북한이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를 석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랭글 의원은 31일 발표한 성명에서 배 씨가 2년째 억류 중인데 유감을 표시하고, 앞서 석방된 미국인 제프리 파울 씨 처럼 귀환해야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배 씨는 지난 2012년 11월 3일 함경북도 나진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 체포돼 지난해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 행위’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3월 재미 한인 이산가족의 상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던 랭글 의원은 가족이나 사랑하는 이들과의 생이별보다 더 비극적인 일은 없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친선과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배 씨를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랭글 의원은 또 남북한 간 대화를 통해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 10만 명 가운데 일부라도 북한의 가족과 재회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71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래 22선을 기록한 랭글 의원은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VOA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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