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ISIL에 군사 대응을 결정하고 외국군에도 군 기지 개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터키 정부는 자국 군이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을 넘어 군사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며 내일(2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동의안은 터키 군이 외국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것과 함께 외국군이 터키에 주둔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터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 가운데 유일하게 ISIL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이라크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영공과 군 기지를 개방할 경우 미국 주도의 ISIL 공습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이라크에서 ISIL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쿠르드 자치정부군은 오늘(1일) 이라크와 시리아의 핵심 국경 통과 지역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