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반군 훈련 지원 권한’ 승인 요청안이 곧 의회를 완전히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어제(17일)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IL)를 소탕하기 위해 시리아 온건파 반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273표, 반대 156표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민주당이 다수 의석인 상원에서도 오늘(18일)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 미국은 ‘이슬람국가’와 지상전을 벌이는 시리아 온건파 반군을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하원이 어제(17일) 처리한 수정안에는 시리아 반군 지원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15일 이전에 국방장관이 의회에 통보하도록 하고 90일마다 변동상황을 보고할 것을 의무화하는 등의 견제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