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아랍 동맹국, 이슬람국가 격퇴 협력 다짐미국과 주요 아랍 동맹국들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인 ‘이슬람국가’(ISIL)를 격퇴시키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같은 합의는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11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사우디를 비롯해 쿠웨이트와 바레인,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르트연합,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등 주요 아랍 당국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뤄졌습니다.
미국의 아랍 동맹국들은 테러집단인 ‘이슬람국가’를 겨냥한 군사 작전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주요 아랍국 대표들은 또 ‘이슬람국가’뿐 아니라 다른 극단주의 단체들로 유입되는 테러 자금을 차단하고 인도주의적 구제 지원에 나설 것도 약속했습니다.
앞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슬람국가’ 격퇴 전략을 발표하고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