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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부 "대북 전단 살포 민간단체에 신중 요청할 것"


북한 정권 수립 66주년을 맞은 지난 8일 한국 탈북자단체 회원들이 파주시에서 김정은 정권을 비난하는 내용의 대북 전단을 풍선에 달아 살포하고 있다.
북한 정권 수립 66주년을 맞은 지난 8일 한국 탈북자단체 회원들이 파주시에서 김정은 정권을 비난하는 내용의 대북 전단을 풍선에 달아 살포하고 있다.

한국 통일부는 최근 북한이 한국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것과 관련해 해당 민간단체에 전단 살포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북한의 반응이 나온 상황에서 민간단체가 전단 살포 움직임을 보이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민간단체의 자율적인 전단 살포를 제재할 수 없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3일 고위급 접촉 북측 대변인 담화를 통해 전단 살포를 비난하면서 타격 위협까지 거론했고, 그 뒤에도 두 차례 국방위원회 명의로 비슷한 내용의 전통문을 청와대에 보냈습니다.

VOA 뉴스 김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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