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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4일 개성공단 방문


지난해 10월 한국 국회의원들이 개성공단을 현지 시찰하는 가운데, 북한 노동자들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한국 국회의원들이 개성공단을 현지 시찰하는 가운데, 북한 노동자들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자료사진)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관계자들이 4일 개성공단을 방문합니다. 개성공단 현황을 파악하고 러시아 기업들의 개성공단 투자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병철 한국 통일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대표와 무역전문가 등 9명이 4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임병철 한국 통일부 대변인] “주한 러시아연방 무역대표부 본다렌코 대표 및 무역전문가 등 9명이 9월 4일 목요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번 방문은 개성공단 현황을 파악하고 러시아 기업의 개성공단 내 투자 가능성 확인을 위한 것입니다.”

임 대변인은 그러나 러시아 기업들이 개성공단 투자 의향을 밝혔지만 아직 사업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은 기업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방문이 일반적인 외국 기업들이 개성공단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관계자들은 4일 오전 10시 방북해 개성공단 입주 기업을 방문하고 기반 시설을 둘러본 뒤 오후 4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남북한은 지난해 개성공단 가동 중한 후 재가동에 합의하면서 개성공단을 국제화시켜 해외 기업을 유치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이후 한국 정부는 개성공단의 발전을 위해서는 해외 기업의 입주도 필요하다고 보고 외국 기업의 공단 입주 등을 모색해 왔지만 아직까지 생산 기업 형태로 투자를 결정한 외국 기업은 없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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