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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에 무기 지원


12일 이라크 모술 북동부 지역에서 한 쿠르드족 병사가 초소를 지키고 있다.
12일 이라크 모술 북동부 지역에서 한 쿠르드족 병사가 초소를 지키고 있다.

프랑스가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군에 무기를 보내 수니파 반군세력인 ‘이슬람 국가(ISIL)’와의 전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이라크 정부와의 공조아래 몇 시간 뒤 쿠르드군에 무기가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쿠르드 자치정부의 마수드 바르자니 대통령은 반군세력과의 전투를 지원해 달라고 국제사회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은 무기 지원에 관한 합의 도출에 실패했지만 개별 회원국들이 자체적으로 이라크와 합의를 타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이라크 북부에 군사고문관 130명을 추가 파견했습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군사고문단이 북부도시 아르빌에 파견됐다며, 이라크 경찰에 자문하는 역할에 한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밝혔듯이 미군이 이라크에 다시 투입돼 전투에 참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6월에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군사고문관 300명을 파견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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