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올해 안에 두 나라 국방부 사이에 직통전화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오늘 (21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두 나라 국방부가 지난해 협의한 국방부 직통전화 설치를 시행하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중 국방부 직통전화 설치 문제는 내일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 국방 전략대화에서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측은 한-중 국방부 직통전화 설치와 관련해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오다 이달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서울 방문 이후 적극성을 보여 실무협의에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한국 국방부가 직통전화를 설치해 운용하는 나라는 미국 뿐입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