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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당국, 실종 여객기 관련 엇갈린 발표


12일 인도네시아 말라카 해협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구조대가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2일 인도네시아 말라카 해협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구조대가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찾기 위한 노력이 닷새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당국자들이 엇갈린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오늘(12일) 정부가 “전례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실종된 보잉777기를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실종기의 수색 범위는 현재 당초 비행경로에서 훨씬 벗어난 안다만해까지 확대된 상태입니다.

이는 아자루딘 압둘 라흐만 말레이시아 민간항공국장이 이날 해당 여객기가 지상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된 뒤 정해진 항로를 벗어나 서쪽으로 비행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로잘리 다우드 말레이시아 공군참모총장은 실종 여객기가 방향을 틀어 말라카해협으로 향한 정황이 군용 레이더에 포착됐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이런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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