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군 '실종 여객기 항로 크게 이탈'

말레이시아 군 당국은 지난 8일 실종된 여객기가 정해진 항로를 이탈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자들은 11일 실종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후 서쪽인 말라카해협 방면으로 수 백킬로미터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말라카 해협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영해의 경계 지역으로 세계 많은 선박들이 지나는 해협입니다.


앞서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은 남중국해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이 테러를 당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로날드 노블 인터폴 사무총장은 11일 프랑스 리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난당한 여권을 사용한 이란인 승객 2명에 대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테러 범죄가 아니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 여객기는 지난 8일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다 남중국해에서 사라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