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양당 지도부, 재정 협상 움직임 분주

미 의회 양당 지도부가 15일 정부 폐쇄와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이날 정부 폐쇄와 채무 불이행을 막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예산 법안을 놓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백악관과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하원에서 이번에 제안된 임시 예산안은 3개월간 정부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고, 4개월간 부채 한도를 임시 상향조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하원에서는 이와는 별도로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 가운데 2개 조항을 양보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의료 장비에 부과하는 소비세를 2년간 유예하고,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 각료들, 의회 구성원들에게는 건강보험 정부 지원금을 배제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건강보험개혁법을 놓고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