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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스노든, 기회 되면 러시아 떠날 것"


12일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에드워드 스노든(가운데).
12일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에드워드 스노든(가운데).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미국 기밀 폭로자 에드워드 스노든은 기회가 주어지면 곧바로 러시아를 떠날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스노든이 현재 러시아 영토에 머물고 있는 것은 단지 미국 정부가 여권을 만료시켰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노든은 러시아에 무작정 들어선 것이라며 이는 결국 러시아가 그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스노든은 현재 볼리비아와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국가들로부터 망명 허용을 받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모스크바 공항에 3주 가량 발이 묶여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스노든은 지난 주 국제 인권 단체 회원 등을 만나 자신은 중남미 국가로 이동할 때까지 임시로 러시아에 망명 신청을 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관리들은 아직 스노든으로부터 정식 망명 신청서를 접수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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