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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러시아가 스노든에게 선전장 제공” 비난


12일 모스크바 공항에서 인권단체 그리고 위키리크스 관계자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는 에드워드 스노든 (자료사진)
12일 모스크바 공항에서 인권단체 그리고 위키리크스 관계자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는 에드워드 스노든 (자료사진)
미국 정부는 미국 정보기관의 비밀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하고 도피해 러시아 공항에 3주째 체류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공항에서 인권활동가들을 만나도록 허용한 러시아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가 스노든에게 선전장을 마련해 줬고 이는 스노든 문제에 중립을 지키겠다는 러시아의 기존 선언에 어긋난다고 12일 비난했습니다.

한편 스노든은 자신에게 망명을 허용한 남미로 떠날 수 있을 때까지 러시아에 머물기 위해 러시아 정부에 임시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국의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했다는 혐의로 스노든을 압송해 재판에 넘기길 원합니다.

12일 스노든은 3주째 머물고 있는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인권활동가들과 변호사를 만났습니다. 그뒤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인터넷에 성명을 내고 스노든이 자신에게 망명을 허용할 나라로 안전하게 이동할 때까지 러시아에 머물기를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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