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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 “중국, 북한 화물선 검사 강화”


2006년 불법 무기 수출과 관련하여 홍콩항에 억류된 북한 선박. (자료사진)
2006년 불법 무기 수출과 관련하여 홍콩항에 억류된 북한 선박. (자료사진)
중국이 최근 북한에서 출발한 화물선에 대해 검수 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북한 화물이 많이 들어오는 항구 한 두 곳에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조치가 시행된 지는 몇 달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북한이 중국 항구를 이용해 유엔이 금지한 제재 품목을 드나들게 하는 불법 행위에 대한 대응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제재에 보조를 맞추는 행동으로 해석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5월 부산항에서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흑연 실린더 455개가 실린 중국 화물선이 한국 당국에 적발된 뒤 북한 관련 선박에 대한 검수 조치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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