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30일,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 친러 행정당국과 병합 조약을 공식 체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신속 가입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절대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네 곳을 30일부로 연방에 공식 병합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병합 조약체결 행사와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미국은 병합 찬반 주민투표가 불법이고 사실상 러시아 당국이 주도했다면서, 대러 추가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11억 달러 규모 추가 무기·군수 지원도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의 친러 지도자들이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와의 병합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독일로 향하는 '노르트스트림 1'과 '노르트스트림 2' 해저 가스관에서 연쇄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미국 배후설을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 네 곳을 러시아와 병합하는데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지역별 최고 99%가 넘는 압도적 찬성률로 사실상 가결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강력 반발하고, 미국과 국제사회 주요 국가들은 주민투표와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또 다시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과 핵무기 관련 간헐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고 크렘린궁이 26일 밝혔습니다. 계엄령이나 국경 폐쇄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동맹국들과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일제히 경고했습니다.
오는 30일 우크라이나 점령지 4개 지역을 러시아에 편입하는 최종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러시아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점령지들이 편입되면 완전한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핵무기 사용 원칙에도 해당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핵무기를 사용하면, 러시아는 파국적인 후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4일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들에서 러시아 병합 찬반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가 이틀째 진행 중인 가운데, 강제 투표와 부정 투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지의 영토 편입을 강행할 경우 동맹국들과 함께 추가적인 경제적 대가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들에서 러시아 병합 찬반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가 23일 시작됐습니다.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반은 이날 투표하며 "우리가 얼마나 이 순간을 기다려왔는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 국제사회 주요 국가들은 이같은 주민투표가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핵위협을 강력 비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종전과 평화 정착을 위한 5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공갈과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확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부분적 군사 동원령을 선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조국과 주권, 영토를 보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피바다 속에 익사시키기 원한다"고 규탄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병합 절차를 이번주 시작합니다. 헤르손 주와 루한시크 주 전역, 그리고 도네츠크 주와 자포리자 주 일부에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러시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튀르기예'로 국호 변경)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모두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므콜라이우 주의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했다고 19일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다만 방사능 누출 같은 중대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북동부 영토를 빠른 속도로 탈환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민간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자포리자에서는 교황청 자선소장인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 일행이 공격당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측의 사기를 위축시키기 위해 민간 목표물 공격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술핵 또는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생화학 무기 사용을) 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2차대전 이후 어느 것과도 다른 모습으로 전쟁의 국면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가 15일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을 비롯해 모든 가능한 구명줄을 잡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북동부 하르키우 주 이지움에서 집단매장지가 발견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전선에서 패퇴해 자국 영토로 철수한 러시아군이 14일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의 수자원 관리 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물난리가 발생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전쟁이 끝나려면 멀었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북동부 하르키우 주 이지움을 방문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성공한 데 대해 "상당한 진전"이라고 13일 평가했습니다. 이날(13일) 백악관은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수복 지역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연설에서 "9월 들어 오늘까지 우리 전사들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서 6천㎢ 이상을 해방시켰다"면서 "우리 군의 진격은 계속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전황에 관해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된다"는 공식 입장을 12일 내놨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하르키우 일대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북동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대한 즉답은 피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협상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전선에서 수세에 몰렸던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주에서 사실상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11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를 파견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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