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문가들은 미한 동맹이 훨씬 더 강력하다며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상호방위조약 체결에 과잉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한동맹의 확장 억제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과 러시아가 최근 체결한 조약이 한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란 러시아 측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의도란 해석입니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제공 문제로 한국과 러시아가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문가들은 당분간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북한과 불법적인 군사 거래를 통해 한국의 안보를 계속해서 위협한다면 한국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과 러시아가 전쟁시 지체 없이 군사 원조를 제공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북한군이 파병되거나 러시아가 북한에 핵무기를 지원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습니다. 러시아의 주요 목표는 북한 무기를 지속적으로 제공받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북러 조약 체결에 대해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쓸 탄약과 미사일 등 무기를 지속적으로 제공받기로 한 것이라고 미국 내 전문가들이 평가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북한군의 직접 파병까지는 바라지 않을 것이며, ‘모든 수단의 군사 원조’에 핵무기까지 포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다만 이번 조약 체결로 김정은이 자신감을 얻어 국지적 도발을 벌일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이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유럽연합은 북러 양국 관계는 선린 외교 관계가 아닌 기회주의적 협력 관계라고 평가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보리가 예정대로 12일 북한의 심각한 인권 유린 문제를 논의하는 공개회의를 열었습니다. 미국과 한국∙일본∙영국 등은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이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무기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고, 중국과 러시아는 안보리에서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민사회 대표로 참석한 탈북 청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강압과 통제만을 통한 통치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공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인권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 등은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이 북한의 불법적인 무기 개발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안보리에서 인권을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반발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등 한반도 긴장 고조와 관련해 미국은 한국 방어에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고 주한미국대사가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오물 풍선은 유치하다고 비판했고 대북 전단은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더라도 긴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제3차 핵협의그룹, NCG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습니다. 미한 양국은 북한 핵 위기 시 한국의 재래식 전력과 미국의 핵 전력을 통합해 대응하는 가이드라인이 담긴 공동지침 문서 검토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핵 공격 시 한국의 재래식 전력과 미국의 핵 전력을 통합해 대응하는 가이드라인이 담긴 공동지침 문서 검토를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양국의 확장 억제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미사일 요격 체계는 매우 유능하며 잘 유지되고 있다고 미국 미사일 방어청장이 밝혔습니다. 요격 역량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요격 능력도 곧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돼 한국 공군과 함께 7년 만에 실탄 투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또 미국 공군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는데, 위협을 억제하고 동맹국을 안심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열악한 인권 상황과 관련해 북한 정부가 유엔 기구와 국제 사회에 국경을 개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는 인권 보장 없는 평화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돼 한국 공군과 함께 실탄 투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7년 만의 실탄 투하 훈련으로 미한동맹의 막강한 공군력을 바탕으로 한 대북 확장 억지력을 과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엔은 북한의 지속적인 인권 유린 문제는 한반도 평화 및 안보 문제와 불가분의 관계란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또 북한 인권 유린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권 전문가들은 이달 중순 유엔 안보리에서 열릴 예정인 북한 인권 관련 공개 회의는 열악한 북한의 인권 침해 문제를 공론화해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기회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비호에도 계속해서 인권 유린에 대한 책임 추궁과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로 한국이 북한의 공격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남북 간 군사적 충돌 위험성 또한 높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이 오물 풍선을 한국에 보낸 이유는 김정은 정권의 실상을 알리는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막으려는 의도라고 미국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북한의 오물 풍선은 한국에 해를 끼치려는 악의적 행위인 반면 한국의 대북 전단은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정보를 제공하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한국 등 인도 태평양 지역이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파괴하려는 세력에 맞서 연대해야 한다고 나토 수장이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가 승리하면 아시아 지역 안보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