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국무위원장으로 추대된 지 오늘(29일)로 꼭 5년이 됐습니다.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정치'의 그늘을 벗고 정상국가로 나아가려는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최근 들어선 북한을 사회주의 구체제로 회귀시키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가 주민과의 인터뷰 방식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체중이 최근 줄어든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애민지도자상을 부각하기 위한 선전선동의 일환이지만 식량난 등에 따른 주민 여론의 불안 요소가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미 베라 미 하원 아태소위 위원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에서 핵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라 위원장은 또 한국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4개국 협의체인 ‘쿼드’에 참여해 역내 번영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조건 없는 대화 제안을 일축하는 담화를 연일 내놓으면서 미-북 협상 재개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협력 카드를 활용하면서 경우에 따라선 미국과의 대치 국면으로 상황을 전개시키려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북한이 미국의 조건 없는 대화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협상 재개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미국과 북한 모두 대화 여지를 남겨 놓고 있어 협상 재개의 불씨는 살아있지만 북한이 도발 카드를 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당 전원회의에서의 대미 메시지에 미국 백악관이 내놓은 반응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미국 측의 조건없는 대화 제안에 선을 그으면서 협상 재개를 둘러싼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의도라는 관측입니다.
미국과 한국 두 나라가 남북관계 관련 사안들을 조율하기 위해 만들었던 미-한 워킹그룹이 출범 2년여 만에 폐지됩니다. 북한은 미-한 워킹그룹을 대미 굴종의 사례로 비난해왔지만 이번 폐지가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는 데에는 제한적 역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조건 없이 만나자는 미국의 제안에 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화와 대결을 함께 언급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에 대응해 또 다시 공을 북한으로 넘겼다는 관측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하며 미국과의 대화와 대결에 모두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김 위원장의 첫 공식 메시지로, 전문가들은 향후 미-북 협상 재개 가능성을 놓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북한은 노동당 전원회의 이틀째를 맞아 부문별 협의회를 통해 당면한 경제난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주재한 소규모 협의회도 열려 대외정책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넉 달만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북한 내부의 식량난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또 이번 당 전원회의 안건에 국제정세 분석과 당의 대응 방향 문제가 포함돼 김 위원장이 대외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북한에 대한 강경한 목소리가 담기면서 그동안 대외 메시지를 자제해왔던 북한이 반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 재개 보다는 긴장 고조에 이은 군사 도발의 수순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최근 넉 달 만에 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언급하며 군사력 강화 과제들이 제시됐다고 밝혔습니다. 곧 있을 당 전원회의를 앞두고 군의 내부기강을 다잡고 미국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발신했다는 관측입니다.
북한 장마당의 쌀과 옥수수 가격이 식량 부족이 가장 심해지는 보릿고개 시기에 접어들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국경 봉쇄와 대북 제재 등으로 식량난이 심화되면서 `고난의 행군' 시기 초기 현상들이 재현되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미국과 한국이 한 목소리로 북한과의 이산가족 상봉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나 한국과의 대화 재개에 냉담한 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이 사안을 놓고 미-한 간 한층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한-일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일본 기업들로 하여금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지난 2018년 대법원의 판결을 뒤집는 1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번 판결이 한-일 관계, 나아가 미-한-일 안보 협력 복원을 위한 분위기를 만드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올들어 벌써 3번째인 노동당 전원회의를 곧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대외 메시지를 발신할지, 메시지를 내놓는다면 어떤 내용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오늘(4일)로 99일째를 맞아 총 1차 접종자 수가 7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 방역당국은 접종 속도에 탄력이 붙으면서 이달 말까지 전체 인구의 25%에 대해 1차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지난해 봄 가뭄과 농자재 부족, 수해 등 여파로 곡물 생산량이 줄면서 올해 식량이 최대 135만t 부족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올해도 대북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지속으로 식량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이은 2인자 직책으로 여겨질 수 있는 ‘제1비서’ 자리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령제라는 일인지배구조를 견지해 온 북한에서 이례적 조치지만 통치구조의 본질적 변화는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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