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9일 열린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중국의 지지가 미중 관계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미국이 중국을 위협으로 잘못 인식해 정책에서 탈선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북한 핵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미국 남부에서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웹사이트를 만들어 이들의 업적을 기리고 오랫동안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한인 여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상 전문가 아들과 함께 참전용사들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박수를 받았는데요. 고령의 참전용사들은 VOA에 자유를 위해 가치 있는 일을 할 기회가 있어 감사했다며, 이를 다음 세대에 알리는 김 씨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육군이 올해 가을부터 한국에 순환 배치하는 기갑여단전투단(ABCT)을 스트라이커여단전투단(SBCT)으로 전환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대북 전단과 물품 등을 통해 처음 유입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제사회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터무니 없는 궤변이란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지 W 부시 연구소(George W. Bush Institute)가 부시 전 대통령의 핵심 외교정책을 ‘자유’로 규정하면서, 탈북 장학생 제도 등을 통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이 장학 혜택을 받는 탈북민들은 장학금이 미국에서 새로운 꿈을 펼치는 자신들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큰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한 가정이 폭압적인 체제 속에서 어떻게 삶을 극복하는지를 남북한 출신 여성의 대화를 통해 보여주는 책이 최근 영국에서 출간됐습니다. 프랑스어와 중국어, 한국어에 이어 영문판이 첫선을 보였는데, 탈북민 출신 작가는 어려운 삶을 극복해 나가는 북한 주민들의 강인함이 북한의 체제 변화를 주도하도록 힘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부시센터가 올해 ‘북한 자유 장학금’을 수여할 탈북 장학생 12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에게는 각각 2천~8천 달러 등 총 6만 달러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과거 공산국가이자 ‘유럽의 북한’으로 악명높았던 알바니아 출신 핀란드인이 최근 한국의 탈북 청소년들을 초청해 격려하고 북한의 참혹한 실상을 핀란드인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옛 공산 치하에서 인권 침해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VOA를 몰래 청취하며 희망을 품었다는 밀토 마르코 씨는 북한이 공산 알바니아와 매우 비슷하다며, 많은 핀란드 교회가 북한의 자유를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한, 미한일 국방장관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각각 회담을 열어 북한 정권의 도발 대응 방안과 3국 공조 방안 등을 협의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역량으로 뒷받침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차기 유엔 북한인권틀별보고관 지명자는 북한의 끔찍한 인권 참상을 기록하고 알리기 위해 창의적의 임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국제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이런 지적은 차기 특별보고관으로 지명된 엘리자베스 살몬 페루 가톨릭대 법대 교수가 한반도에 전문성이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지 엿새 만에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오는 19일 사망 5주년을 맞습니다. 그의 모친인 신디 웜비어 씨는 10일 VO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에게 아들의 죽음을 계속 상기시키겠다며, 그가 큰 실책을 범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정권에 저항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도울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유엔 진실·정의·배상·재발 방지 특별보고관이 10일 서울에서 한국전쟁 때 북한에 납치된 인사들 가족을 만나 이들의 고통을 이해한다며 한국 정부와 유엔의 해결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가족 측 대표는 VOA에, 유엔 관계자가 한국 정부의 이런 해결 노력을 강조한 것은 큰 성과라며 납치 피해자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유해라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유엔이 노력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페루 출신 엘리자베스 살몬 차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지명자의 풍부한 국제형법과 여성 분야 경력이 북한 인권 개선 노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국제 인권 전문가들이 전망했습니다. 북한에 관한 전문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지명에 실망감을 나타낸 전문가도 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페루 출신 엘리자베스 살몬 차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지명자의 풍부한 국제형법과 여성 분야 경력이 북한 인권 개선 노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국제 인권 전문가들이 전망했습니다. 북한에 관한 전문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지명에 실망감을 나타낸 전문가도 있습니다.
5년여 전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최근 아들의 이름으로 탈북민이 미국에서 설립한 재단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가족과 아무런 상의나 허가 없이 아들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해 재단을 설립하고 모금하는 행위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는데, 이 탈북민은 사과의 입장을 전하고 재단 명칭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코로나 백신이 공급될 경우 평양과 지방에 대한 고질적인 성분 차별 때문에 면역 체계가 약한 지방 주민들이 더 소외될 수 있다고 미국의 대북 보건 전문가들이 지적했습니다. 유엔 기구의 한 전직 북한 담당자는 대북 지원에 있어 성분 차별의 벽을 뚫는 게 큰 과제라며, 취약 계층에 접근하기 위한 적극적인 협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한국에 사는 탈북민이 북한 내 가족의 실종과 관련해 유엔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북 사실이 북한 당국에 알려진 뒤 가족이 행방불명됐다며, 유엔 차원의 문제 제기를 기대했습니다.
북한 정권의 극단적인 팬데믹 대응에 따른 전례 없는 봉쇄와 고립으로 북한이 “새로운 암흑시대”를 맞고 있다고 미국의 대북 인권단체가 지적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어떤 뚜렷한 해법도 보이지 않는다며 좌절감을 나타냈지만, 이럴수록 북한 주민들의 역량을 키우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1일 국제아동절을 기념하는 북한에 가장 필요한 것은 어린이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강화하고 노동착취를 없애는 것이라고 미국에서 자녀를 키우는 탈북 부모들이 말했습니다. 이들은 어린이들의 의사와 권리를 존중하며 교사의 어떤 폭력도 용인하지 않는 미국의 교육 문화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31일 백악관에서 한국의 세계적인 K팝 그룹인 방탄소년단 BTS를 만난 것은 한국의 세계적인 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북 정보 캠페인의 중요성 등 북한 주민들에게도 시사하는 게 매우 크다고 미국의 전문가들이 진단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한국인들처럼 성실하기 때문에 자유와 기회가 주어지면 한류 열풍처럼 전 세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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