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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SC "중국의 해킹 위협 증가"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일 중국의 해킹 위협이 증가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이날 해킹과 같은 다른 방법으로 미국의 건강 정보, 특히 유전자 정보를 얻으려는 중국 정부의 위협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지난 몇 년간 불법적인 수단을 통해 미국과 전 세계 국가들로부터 대규모 건강 정보를 수집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수집한 건강 정보가 미국인들의 사생활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제 및 국가안보에도 심각한 위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중국 유전 공학 기업인 BGI가 지난 6개월 동안 건강 정보를 얻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장비를 대부분의 국가에 제공하고 18개의 실힘실을 설립하는 등 대유행 기간 동안 이런 노력이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국 건강 정보는 인구의 다양성과 중국 개인 자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은 보호 체계 때문에 중국 정부의 매력적인 대상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다양한 인구의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인공 지능과 정밀 의학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중국 정부가 이미 자국민을 억압하고 통제하기 위해 DNA를 포함한 의료 데이터를 사용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이 거주하는 신장 주민 다수가 지문과 혈액형, 기타 개인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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