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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전화통화 "G7 정상회의 확대 개최 구상 논의"


지난 2017년 7월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공식회담 직전 몸을 기울여 대화하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공식회담 직전 몸을 기울여 대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오는 9월 주요 7개국 G7 확대 정상회의 참석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어제(1일)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은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로 예정됐던 G7 정상회의를 9월로 연기하고 한국, 호주, 인도, 러시아 등 4개국을 추가로 초청해 중국에 대해 논의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통화는 미-중 간 대립 국면에서 러시아가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 제안을 받아들일지 결정하기 전에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도 전화통화를 갖고 올해 말 G7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진전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국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초청에 기꺼이 응할 것이고, G7 체제 전환에 공감하며, 한국과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응답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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