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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 '트럼프 탄핵심판' 2월 연기 요청…"변론 준비 기간 필요"


미치 맥코넬 미국 상원 공화당 대표(왼쪽)와 부인 일레인 차오 전 교통장관이 20일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미치 맥코넬 미국 상원 공화당 대표(왼쪽)와 부인 일레인 차오 전 교통장관이 20일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미치 맥코넬 미국 상원 공화당 대표가 ‘내란 선동’ 혐의로 탄핵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원 탄핵심판을 다음달로 연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맥코넬 대표는 어제(21일)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변론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며, 하원에서 통과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오는 28일까지 상원에 송부하는 것을 유보해 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대표 대변인실은 맥코넬 대표와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르면 오늘(22일) 탄핵소추안을 상원으로 송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추안을 언제 상원에 보낼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탄핵 변론을 맡을 변호인을 고용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변호사 부치 바워스 씨를 탄핵 심판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워스 변호사는 지난 2009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불륜에 따른 탄핵소추 당시 변호를 맡았으며, 2012년에는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에 대한 윤리 조사 당시 변호를 맡았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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