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아프가니스탄에 현재 1천 명 가량의 미국인이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25일 국무부 브리핑에서 8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아프간에 있는 미국인과 이들의 가족 최소 4천 5백 명을 대피시켰으며 남은 미국인 1천 명 가량과 접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아프간에 남아있는 1천 명 가량의 미국인들에게 하루 수 차례 복수의 채널을 통해서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블링컨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인이든 미국인이 아니든 아프간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는데에는 시한이 없다며 얼마가 걸리든지 계속해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금까지 아프간에서 대피한 8만 2천 명 가운데 45~46%가 여성과 아이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아프간에서의 미군의 임무 종료 마지막에는 미군 병력과 장비 철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31일까지 민간인의 대피 작전을 계속 이어가겠지만 종료 전 마지막 이틀 가량은 현재 카불 공항에 남아있는 미군 병력 5천 4백명과 군 장비 철수를 우선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