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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ABC] 대의원

지난 7일 미국 뉴멕시코주 포와키에서 민주당 대의원 대회가 열렸다.
지난 7일 미국 뉴멕시코주 포와키에서 민주당 대의원 대회가 열렸다.

미국에서 각 당 대통령 후보는 지역 대의원들이 뽑습니다. 이렇게 대통령 후보 선출권은 대의원들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대의원에는 성격이 다른 종류가 있는데요. ‘미국 대선 ABC’, 오늘은 ‘대의원’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민주, 공화 두 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이 곳곳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양강 구도로 좁혀진 민주당 경선에서는 대의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녹취: 2020 프라이머리 관련 VOA 뉴스]

각 당 대의원은 소속 정당 전국전당대회에 나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합니다. 그러니까 미국에서 당 대통령 후보는 일반 유권자가 아니라 대의원들이 선출하는 셈입니다.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해 전당대회에 나가는 대의원에는 대략 두 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바로 ‘서약한 대의원(Pledged delegates)’과 ‘서약하지 않은 대의원(Unpledged delegates)’입니다.

[녹취: 2012년 공화당 전당대회 현장음]

‘서약한 대의원’은 지역 경선을 통해 자신이 지지한 후보에게 전당대회에서 표를 던지기로 약속한 대의원을 말합니다. 반면 ‘서약하지 않은 대의원’은 지역 경선 결과에 구애되지 않고 자기 뜻대로 당 대선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자동 임명 대의원(Automatic delegates)’, 혹은 ‘슈퍼 대의원(Super delegates)’으로 부르고, 공화당에서는 ‘구속되지 않는 대의원(Unbound delegates)’으로 부릅니다.

[녹취: 2020 프라이머리 관련 VOA 뉴스]

대의원 가운데 서약한 대의원들은 각 지역에서 치르는 ‘코커스(당원대회)’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뽑습니다. 반면

‘슈퍼 대의원’은 선출직이 아니며 중앙당이나 지역당 지도부, 연방 의원, 주지사, 그리고 전·현직 정-부통령 같은 영향력 있는 당내 인사 등으로 구성됩니다.

2020년에 치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 4천750명이 참가합니다. 이 가운데 서약한 대의원이 3천979명이며 슈퍼 대의원은 771명입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는 대의원 2천551명이 참가하며 이 가운데 서약한 대의원이 2천441명이고, 서약하지 않은 대의원은 110명입니다.

올해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려면 대의원 1천991명을 확보해야 합니다. 반면 공화당 후보가 되려면 대의원 1천276명이 필요합니다.

[녹취: 2016 민주당 전당대회 음향]

공화당에서 가장 많은 대의원 수가 걸려있는 지역은 인구가 제일 많은 캘리포니아주고, 텍사스주가 그 뒤를 잇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캘리포니아주가 대의원 49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뉴욕주와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순입니다.

네. 2020 미국 대선 특집, '미국 대선 ABC', 오늘은 '대의원’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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