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에너지 등 산업 분야 제재 해제를 위한 광범위한 합의를 이뤘다고 이란이 14일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 사에드 카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핵 합의(JCPOA) 복원을 위한 협상을 재개할 시간이 거의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카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획기적인 합의가 여전히 걸림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석유 수출을 막고 무역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에 관해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을 포함해 참가국은 이란 핵 합의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앞서 미국이 지난 2018년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제재를 복원하자 이란은 핵 활동을 일부 재개헸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특사는 오는 18일 개최되는 이란 대선 전에는 협상 체결이 어려울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핵합의 체결 당사자인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두 번의 임기를 마치고 8월 퇴임합니다.
한편 이란 핵 합의를 부활시키기 위한 결정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결정합니다.
이란은 핵 합의 협상이 대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