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중국산 잠수함 추가 구매를 연기했습니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1일 코로나 방역이 최우선 과제라며 잠수함 개발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태국은 5년 전 중국산 잠수함 3척을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그 중 한 척은 4억 3천만 달러에 이미 구입했습니다.
태국 의회 위원회는 지난달 잠수함 추가 구매를 위한 첫 납부액이 내년부터 7년에 걸쳐 지불한다는 법안에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코로나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진행된 잠수함 추가 구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습니다.
태국은 올해 국방예산을 8% 가까이 줄였으며, 다른 동남아 국가들도 방위비 절감에 나섰습니다.
필리핀은 지난 7월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에 사용하기 위해 국방 예산의 10%를 국고에 반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태국에서는 군부의 정치 영향력 종식을 요구하는 청년 시위가 확산하고 있으며 시위대는 정부의 다른 무기 구매의 부적절성을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