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과 관련해 호주가 거부의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호주 유엔대표부는 지난 23일 남중국해에 전역에 대한 중국의 주장을 거부하고 국제법과 모순된다는 내용의 문건을 유엔에 제출했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중국은 남중국해에 대해 주권을 주장하지만 '9단선' 내 주권 권리와 관할권 등 역사적 권리를 보유한다는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9단선 확정이 내해와 영해, 배타적 경제수역, 대륙붕에 대한 어떠한 주장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호주 정부가 중국을 포함한 남중국해의 모든 분쟁을 벌이는 당사국에 국제법에 따라 이견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권장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장관들은 28일 워싱턴에서 회동합니다. 양국은 주로 남중국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달 초 성명을 통해 남중국해 대부분 해상자원에 대한 중국의 주장은 완전히 불법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