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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그레이스' 멕시코 강타, 8명 사망


허리케인 그레이스로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주도 할라파시에서 21일 산사태가 발생에 주택이 토사에 파뭍혔다.
허리케인 그레이스로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주도 할라파시에서 21일 산사태가 발생에 주택이 토사에 파뭍혔다.

허리케인 '그레이스'가 21일 멕시코 동부 해안을 강타했습니다.

이로 인해 심각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최소한 8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허리케인은 지난 수년간 멕시코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가운데 가장 큰 위력을 보였습니다.

그레이스는 21일 오전, 시속 200㎞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3등급 허리케인으로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에 상륙했습니다.

지역 당국은 허리케인으로 인한 홍수로 일가족 6명을 포함해 최소한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들은 모두 주도 할라파시에서 발생했다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주지사는 21일 기자 회견에서 베라크루스주에 내려진 비상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레이스는 멕시코 산간지대를 지나면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해졌으며 현재 시속 75km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그레이스가 22일까지 멕시코 동부와 중부에 15cm~30cm에 달하는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우와 홍수의 위험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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