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미 'CNN' 방송 등은 어제(13일) 쿠바 내무부를 인용해 시위자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는 디우비스 로렌시오 테헤다라는 36세 남성으로 수도 아바나 외곽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던 중 목숨을 잃었습니다.
쿠바 내무부는 이 남성을 포함한 시위대가 정부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지만, 사망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국제앰네스티를 인용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이번 시위와 관련해 지금까지 적어도 140명이 체포 또는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CNN' 방송은 이번 시위가 쿠바에서 수 십 년 만에 발생한 가장 큰 시위라며, 코로나 팬데믹과 미국의 제재 등으로 식량과 의약품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커가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