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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칠레 16강 진출 확정


18일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칠레와 스페인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뽑은 칠레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우리시오 이슬라,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아르투로 비달, 곤살로 자라.
18일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칠레와 스페인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뽑은 칠레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우리시오 이슬라,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아르투로 비달, 곤살로 자라.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네덜란드와 칠레가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18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B조 2차전에서 스페인은 1승이 시급했지만 무기력한 모습으로 칠레에 0:2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칠레는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찰스 아랑기스가 문전으로 내준 패스를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침착하게 골키퍼를 따돌린 후 골문 안으로 밀어넣어 선취골을 터뜨렸습니다. 전반 43분에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프리킥을 스페인 골키퍼가 쳐냈지만, 골문 앞에 있던 아랑기스가 그대로 차넣으며 2:0으로 달아났습니다.

스페인은 후반 몇 차례 기회를 맞았지만, 칠레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칠레는 호주에 이어 스페인에도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에 이어 칠레에도 충격의 패배를 당한 스페인은 남은 호주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상관 없이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전년 대회 우승팀에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히던 스페인으로선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였습니다.

한편 같은 조의 네덜란드도 막강 화력을 앞세워 호주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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