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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에볼라 사망자 220명 넘어… 루비오 국무장관 “미국 유입 차단할 것”

2026년 5월 25일, 콩고민주공화국 부니아에서 적십자 지원 활동가들이 분디부조 바이러스로 인한 에볼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구호 단체들이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과 대화를 나누며 에볼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2026년 5월 25일, 콩고민주공화국 부니아에서 적십자 지원 활동가들이 분디부조 바이러스로 인한 에볼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구호 단체들이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과 대화를 나누며 에볼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7일 콩고민주공화국(DRC∙민주콩고)으로부터 에볼라 바이러스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최소 220명의 에볼라 사망 의심 사례와 900건이 넘는 의심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27일) 각료회의에서 “국무부와 이 자리에 참석한 다른 기관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건후생부(HHS) 등은 현재 위기가 발생한 국가들 내에서, 특히 콩고민주공화국 내에서 이번 사태를 억제하기 위해 매우 긴밀히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현지에서 상황이 통제될 수 있도록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이 26일 확인한 이메일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직원들에게 미국 공항에서 실시할 에볼라 검역 업무에 자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이메일 공지를 냈습니다.

제이 바타차리야 CDC 국장 대행은 해당 이메일에서 CDC가 지난 18일에 2단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으며, 기존 대응 인력 범위를 넘어 추가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 애틀랜타, 휴스턴 공항에 이어 뉴욕 JFK 국제공항을 네 번째 검역 거점 공항으로 추가했습니다.

미국 도착 전 21일 이내에 콩고민주공화국이나 우간다, 남수단에 체류한 적이 있는 미국 시민권자와 국적자는 강화된 검역 심사를 위해 지정된 4개 공항 중 한 곳을 통해 미국에 입국해야 합니다.

또 CDC의 수정된 지침에 따르면 최근 21일 이내에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또는 남수단에 체류한 영주권자는 30일간 미국 입국이 금지됩니다.

캐나다는 27일부터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 거주자들에 대해 90일간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했으며, 해당 지역에서 온 여행자는 21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바하마도 30일간 유사한 제한 조치를 도입했습니다.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확인된 에볼라 감염 사례는 없습니다. CDC는 미국 대중에 미치는 위험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1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공식 탈퇴했으며, 국제 보건 지원 예산도 삭감한 상태입니다.

한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콩고 동부 지역에서 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보건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감염 사례 추적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되면서 에볼라 확산이 “대응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26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폭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지역사회 신뢰를 구축하거나 감염자를 격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번 주 현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현재 반군이 통제하는 지역을 포함해 콩고 동부의 3개 주로 확산했습니다. 인접 국가인 우간다에서는 7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WHO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의 조정 회의 문건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에볼라 의심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1천200여 명 가운데 단 7%만이 소재가 파악돼 추적 관찰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27일, 확인된 에볼라 사망자의 4분의 1이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의사들은 피해 지역에서 시신 수습용 가방과 비누, 염소 소독제는 물론, 장화와 방호복, 마스크, 장갑 등 보호 장비가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전했습니다.

캐나다는 27일부터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 거주자들에 대해 90일간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했으며, 해당 지역에서 온 여행자는 21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바하마도 30일간 유사한 제한 조치를 도입했습니다.

우간다는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국경을 4주 동안 폐쇄했으며, 에볼라 대응팀과 화물 수송만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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