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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협상, 빠른 속도로 진행 중”…4월 18일 휴전, 미·이란 충돌에 시험대 올라

2026년 5월 25일,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CVN 72)의 비행갑판에서 해병전투공격대대(VMFA-314) 소속 F-35C 라이트닝 II 전투기가 강제 착함을 준비하고 있다.
2026년 5월 25일,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CVN 72)의 비행갑판에서 해병전투공격대대(VMFA-314) 소속 F-35C 라이트닝 II 전투기가 강제 착함을 준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미 행정부가 이란 정권과의 협상을 “신속한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최근 군사적 충돌이 지난 4월부터 유지돼 온 휴전을 시험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 상황을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미군은 지난 주말 이란 정권의 도발적인 행위에 대응해 이란 내에서 자위적 타격을 가한 데 이어, 1일 새벽 쿠웨이트 주둔 미군을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미군이 쿠웨이트 주둔 미군 병력을 겨냥해 발사된 이란의 탄도미사일 2기를 성공적으로 요격했으며, 미국 측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또 “현재 진행 중인 휴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란의 공격으로부터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경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4월 8일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테러 정권을 상대로 벌여 온 군사작전에서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미군은 이란군과 이란 영토를 여러 차례 타격했으며, 중부사령부는 이를 위협적인 이란의 행동에 대응한 방어적 조치라고 설명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휴전을 공고히 하기 위한 합의를 “매우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한 합의가 “미국과 우리와 함께하는 국가들에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란 정권과의 합의를 “신속히 도출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1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전날 밤(5월 31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우리는 이러한 노력을 전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 이행 과정에서도 충분한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한 미국과 이란 간 “합의가 체결되는 즉시” 프랑스와 영국, 그리고 파트너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교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 임무단을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에너지가 세계 시장으로 수송되는 핵심 국제 수로입니다.

이란 정권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세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3월부터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교통을 방해해 왔습니다. 또한 안전한 통항을 위한 통행료를 지불하지 않는 국제 화물선들을 공격하거나, 공격하겠다고 위협해 왔습니다.

미국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일 새벽 이란 남부에 대한 미국의 공격에 대응해 미군이 사용하는 역내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기지의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쿠웨이트 외무부는 이란의 이번 미사일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일주일 동안 쿠웨이트를 겨냥해 일련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한 바 있습니다. 쿠웨이트 외교부는 이러한 공격이 “국내 민간인들과 주요 시설의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주말 고루크(Goruk)와 케슴(Qeshm)섬에 위치한 이란의 레이더 시설과 드론 지휘통제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러한 공격이 국제 수역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미군 MQ-1 드론이 격추되는 등 이란의 공격적 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북동부 소란 시의 키르만즈 이자트 전 시장은 VOA에 이란 정권이 5월 31일에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 지역을 또다시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자트 전 시장에 따르면 이란 드론은 소란 지역 밥슈티얀 마을의 한 주택을 타격해 재산 피해를 줬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자트 전 시장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우리 지역을 향해 드론을 보내는 일이 이제는 일상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VOA 쿠르드어 서비스는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지난 2월 28일 미국 주도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후 미국의 동맹 지역인 이라크 쿠르드 자치 지역에 최소 850기의 이란 드론과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란의 공격으로 민간인과 이라크 쿠르드군 사이에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시작된 이후에도 최소 70기의 이란 드론과 미사일이 이라크 쿠르드 자치 지역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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