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진한 고용시장으로 지난 달 8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데 그쳐 실업률은 여전히 8.2%에 머물고 있습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 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월 평균 7만5천개의 일자리를 확보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올 초 평균 22만6천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던 것에 비하면 크게 저조한 실적입니다.
매달 발표되는 고용 관련 보고서를 면밀히 관찰해 보면 미국 경제의 지표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는 또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버스 유세에 나서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하는 동안 수백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지만 아직까지 중산층 안정에 충분한 경제 회복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화당의 미트 롬니 대권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딘 일자리 성장은 특히 중산층 에게 큰 해가 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