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라네브 미 육군 부참모총장은 4일 한반도에서의 연합 훈련이 대량살상무기 대응과 핵 위협 억제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네브 부참모총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전력준비태세 소위원회에 출석에 앞서 제출한 서면 증언에서 한반도의 연합 훈련과 관련해 "프리덤 실드 훈련은 한국과의 지상군 협력을 강화하고, 을지 프리덤 실드는 미국 한국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가 주관하는 연합 양자 훈련으로 8군, 2보병사단 등이 실기동 및 가상 시나리오를 활용해 전 영역에 걸쳐 훈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이러한 훈련들은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하고 핵 위협을 방지하기 위한 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가 포함돼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억제와 전쟁 수행의 우선 전구로 규정하고, 2026년 회계연도 태평양 억제 이니셔티브에 13억 달러를 투입해 장거리 화력과 방공 능력을 현대화하고 동맹국과의 연합 훈련을 통해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네브 부참모총장의 이날 증언은 엘브리지 콜비 미 전쟁부 정책담당 차관이 하루 전인3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한국이 대북 재래식 방위를 주도해야 한다고 밝힌 다음날 나왔습니다.
콜비 차관은 당시 청문회에서 "한반도에서도 동맹국인 한국이 북한에 대해 재래식 방위의 일차적 책임을 지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미국 회계감사원(GAO)의 다이애나 마우러 이사는 서면 증언을 통해 인도·태평양 전구의 준비태세 결함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우러 이사는 "지난해 6월 기밀 보고서에 따르면 전쟁부는 인도·태평양의 분쟁 환경에서 연료를 저장하고 공급할 준비가 완전히 갖춰져 있지 않으며, 올해 1월 기밀 보고서에서도 분쟁 환경에서 현장 무기 체계를 수리하는 능력에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전략적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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