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국가안보 참모들이 27일 회의를 열고 미-이란 분쟁 중단을 위한 이란의 새로운 제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단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나 국가안보팀보다 앞서 나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과 관련한 대통령의 레드라인은 미국 국민뿐 아니라 이란 측에도 매우 분명하게 전달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복수의 언론 매체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목표로 하면서 핵 프로그램 관련 논의는 추후로 미루는 내용을 담은 새 제안을 내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파키스탄은 4월 11일과 12일 미-이란 간 직접 협상을 주최했지만, 합의 없이 종료됐습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대통령 고문은 추가 협상을 위해 26일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방문을 취소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들을 공격하고 위협함에 따라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갈등 상황 속에서 휴전 상태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좁은 수로가 사실상 폐쇄되면서 전 세계 석유, 천연가스, 비료 및 기타 자원의 선적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의 자유가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그러면서 “당사국들에 호소한다. 해협을 개방하라. 선박을 통과시켜라. 통행료도, 차별도 없어야 한다. 무역을 재개하고 세계 경제가 숨을 쉴 수 있게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같은 날(27일)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방된 호르무즈 해협’이란 이란이 통행료를 부과하거나 허가를 요구하는 방식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그러면서 “이란이 국제 수로를 누가 사용할지, 그리고 사용료로 얼마를 지불할지를 결정하는 시스템을 정상화할 수는 없으며 우리가 그런 시도를 용납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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