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7일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군 장병 유해 귀환식에 참석한 뒤 플로리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약 16분 동안 기자단과 짧게 대화하며 전쟁 상황과 관련된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기자들은 장엄한 유해 이송을 보고 전쟁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는지 질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에서 크게 승리하고 있다”며 “악의 제국을 완전히 초토화시켰고, 당분간 이런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민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가능성은 있을 수 있지만 매우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만약 그렇게 한다면 적군은 너무 초토화돼 지상에서 싸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축 우라늄 확보를 위해 지상군을 투입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현재는 단지 적군을 초토화하고 있을 뿐, 그것을 목표로 하진 않는다. 나중에 고려할 수 있는 사안이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쿠르드족과 관련한 질문에는 “쿠르드족이 개입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는 쿠르드족과 우호적으로 지내지만, 전쟁을 지금보다 더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나는 쿠르드족이 다치거나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그들은 개입할 의사가 있지만, 나는 그들에게 개입하지 말라고 말했다. 전쟁은 쿠르드족이 개입하지 않아도 충분히 복잡하다”고 말했습니다.
도버 공군기지, 쿠웨이트 전사 미군 장병 6인 유해 운구식 거행
3월 7일, 델라웨어 도버 공군기지에서 쿠웨이트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 6인의 유해 운구 절차가 진행되었습니다.
운구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팸 본디 법무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희생된 장병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플로리다주 윈터헤이븐 출신 미 육군 대위 코디 코크(Cody Khork)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출신 미 육군 준위 3급 로버트 마르잔(Robert Marzan)
미네소타주 화이트베어레이크 출신 미 육군 상사 니콜 아모르(Nicole Amor)
네브래스카주 벨뷰 출신 미 육군 상사 노아 티에트옌스(Noah Tietjens)
아이오와주 웨스트 디모인 출신 미 육군 하사 데클런 코디(Declan Coady)
아이오와주 인디애놀라 출신 미 육군 소령 제프리 오브라이언(Jeffrey O'Brien).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미국과 이스라엘 군이 이란 정권의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란 정권과의 협상은 없으며 무조건적인 항복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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