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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미 국무장관 “미군 이란 공습…합의에 며칠 더 걸릴 수도”

2026년 5월 9일,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함의 비행갑판에서 제151 전투비행대대 소속 에프 에이 18이 슈퍼 호넷과 제133 전자전공격비행대대 소속 EA-18G 그라울러가 이함하고 있다. (자료 사진)
2026년 5월 9일,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함의 비행갑판에서 제151 전투비행대대 소속 에프 에이 18이 슈퍼 호넷과 제133 전자전공격비행대대 소속 EA-18G 그라울러가 이함하고 있다. (자료 사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6일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으로 이어질 이란과의 합의 도출까지 며칠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하루 전 이란 선박과 미사일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실시한 후 나온 발언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인도에서 아르메니아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런 문제는 언제나 그렇듯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둘러싼 이견까지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어 “만약 합의가 이뤄진다면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은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열려야 한다”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불법이며, 용납될 수 없고,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이란 정권과의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의 잠재적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협상이 실패할 경우 이란 정권을 향한 군사 작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26일 호르무즈 해협이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열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은 불법이며, 국제법에도 어긋나고,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하지도 않으며 받아들일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협은 통행료 없이, 아무런 방해 없이 개방돼야 한다”며 “당사자들이 동의하는 즉시 그런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군은 25일 이란 남부에서 “자위적 차원”의 공습을 실시했다며 해당 공격은 이란 정권군의 위협으로부터 미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의 대변인 팀 호킨스 해군 대령은 VOA에 보낸 성명에서 이번 공격 대상에 이란 미사일 발사 시설과 기뢰 설치를 시도하던 이란 선박들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앙사령부는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5월 26일 현재, 미군은 규정 준수를 확보하기 위해 108척의 상선을 우회 조치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란 정권이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협상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이란 항구와 석유 터미널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26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지난 4월 13일에 시작된 이란 항구 및 석유 터미널 봉쇄 조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5월 26일 기준 미군은 봉쇄 조치 준수를 위해 상업용 선박 108척의 항로를 변경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관영 매체는 25일 밤 이란혁명수비대(IRGC) 소속 고속정 2척이 미군의 공격을 받았다며 남부 항구 도시 반다르아바스 주민들이 26일 밤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도 미국이 호르모즈간 지역 시설들을 공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행동을 “공격적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이는 지난 4월 8일 체결된 휴전 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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