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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이란 합의가 전 세계에 '큰 성공' 가져다 줄 것”

2026년 6월 15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 파르멜랭 스위스 대통령(가운데)이 제네바 공항에 착륙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을 환영하고 있다.
2026년 6월 15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 파르멜랭 스위스 대통령(가운데)이 제네바 공항에 착륙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을 환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14일 이란과 체결한 합의를 높이 평가하며, 이 합의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고 전 세계에 '큰 성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세계 주요 선진국 모임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에비앙에 도착한 직후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G7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모두 체결됐고 해협이 이미 부분적으로 개방됐다는 말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실질적으로 이제 선박들이 나가기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언급하며 “19일에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게 된다는 점”이라며 “그들은 강력한 감시 권한 등 이에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며, 그것이 바로 이번 합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가 언제부터 시행될지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전적으로 그들의 행동에 달려 있다”며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한다면 그것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를 중재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합의에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군사 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싶다. 그 문제는 끝이 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는 우리가 다루던 문제의 축소판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헤즈볼라와는 좀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 체결한 합의가 세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뤄낸 이란 합의는 전 세계에 큰 성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그동안 그 지역에서 석유 흐름이 사실상 막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네바에서 서명이 이루어지는 19일 이후 어느 시점에 합의문 전문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발언한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평화는 물론 세계 경제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무엇보다 핵 문제를 해결할 것이기에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전 세계 평화에 있어서도 중대한 사안이며,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레바논에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합의를 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약속에 부응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몫의 책임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마크롱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동안 다른 G7 정상들과 이란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희토류, 핵심 광물, 무역, 관세,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의 협상을 통한 지속 가능한 평화가 핵심이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젤렌스키 대통령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각 통화했다고 밝히며, 이 전쟁이 세계 지도자들의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젤렌스키 대통령, 푸틴 대통령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아마도 우리가 무언가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두 정상 모두 이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이란 분쟁이 마무리된 만큼 우리는 이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의 또 다른 의제는 세계 경제 불균형과 관세 제한 문제입니다. 정상회의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에 미국 기술 대기업들을 겨냥한 3%의 디지털세 부과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미국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15일) 나온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측에 미국 기업들에 세금을 부과하지 말라고 요청했으며, 만약 관세를 부과한다면 프랑스에서 들어오는 모든 샴페인과 와인에 100%의 관세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은 15일 프랑스 상업 방송 ‘TF1’과의 인터뷰에서 관세는 "그 누구에게도 좋지 않으며, 특히 G7 국가 간의 관세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중동 위기가 이번 정상회의의 중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기간 중 카타르, UAE, 이집트 정상들과도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갖게 됩니다.

G7 회원국은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몇몇 비G7 국가들도 초청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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