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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평화 회담 결렬로 국제 유가 상승, 증시는 보합세

이란 전쟁의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 타이터스빌의 한 주유소에 기름값이 표시되어 있다. (2026년 3월 31일)
이란 전쟁의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 타이터스빌의 한 주유소에 기름값이 표시되어 있다. (2026년 3월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이란과의 평화 회담을 위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미국 특사를 보내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유가 전망이 급등하고 S&P 500 지수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상황은 전략적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분석가들은 원유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4분기에 배럴당 9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80달러에서 오른 수치입니다.

골드만삭스는 페르시아만 지역의 생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것이며, 지역 수출은 6월 말까지 정상화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정제유 가격 상승과 제품 부족이라는 경제적 위험이 공존한다고 지적하며 하루 약 1천45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빠진 상태로 이는 공급망에 대규모 충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씨티그룹은 2분기 브렌트유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95달러에서 110달러로 올렸습니다. 씨티그룹 분석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4월 중순에서 4월 말이 아니라 5월 말에 다시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해협 폐쇄가 더 길어질 경우 유가는 훨씬 더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 상승하며 배럴당 95달러를 넘어섰고, 국제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 역시 약 1% 오르며 배럴당 106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7일 뉴욕 증시의 경우 S&P 500과 나스닥 100 선물은 약 1% 하락했으며,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1%, 약 7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미-이란 분쟁과 사상 최대 규모의 AI 투자 지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달 들어 현재까지 S&P 500은 9% 이상, 나스닥은 15% 이상,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6% 이상 상승한 상태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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