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연장한 가운데, 22일 국제 유가와 글로벌 증시는 큰 변동성 속에서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된 상태”라는 점을 이유로 휴전 기간을 정하지 않고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주식 선물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22일 오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은 각각 0.8%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64%, 약 320포인트 올랐습니다.
다만 국제 유가 시장에서는 여전히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선을 맴돌고 있으며,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약 2달러 상승해 배럴당 91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이 같은 가격 급등은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이 일시 중단된 가운데, 이란의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나타났습니다. 이 해협은 원유와 기타 자원 수송의 핵심 통로입니다.
단 요르겐센 유럽연합(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22일, 가까운 시일 내 상황이 개선되더라도 에너지 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요르겐센 집행위원은 “이는 우리가 앞으로 매우 어려운 몇 달, 또는 몇 년을 겪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며 “중동 상황 전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여전히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