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토요일(19일) 중남미 젊은 지도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악의 상황을 미리 가정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페루 수도 리마에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 강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후보의 당선과 관련해 우려하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희망이 없이는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인들이 즉각 판단하기보다는 미국의 대통령 당선인이 새로운 행정부와 함께 일하고, 여러 사안에 대해 검토하며, 정책을 결정할 수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유세하는 것과 실제로 정책을 펴는 것은 항상 같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해외순방에 오른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개최국인 페루의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대통령 또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도 양자 회담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