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독일을 방문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미국과 유럽연합(EU)뿐 아니라 미국과 독일 사이에 긴밀한 협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국제화를 강하게 옹호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메르켈 총리를 가장 친한 외국 정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가 미국의 가치와 국제사회의 규범에서 벗어나면 러시아에 맞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를 다룰 때 순전히 정치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후 영국 총리와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 정상을 만난 뒤 남미 페루로 떠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