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처음 보고된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사망했습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최근 리베리아 출신 패트릭 소이어 씨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과 같은 증상을 보인 뒤 의료기관에 격리 수용됐으나 닷새 만에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리베리아는 올 들어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격히 번지고 있는 서 아프리카 국가 3곳 중 한 곳입니다.
나이지리아 보건당국은 소이어 씨의 혈액을 연구기관에 보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것인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리베리아 재무부 관료 출신의 소이어 씨는 지난 20일 몬로비아를 거쳐 항공편으로 나이지리아에 도착 하자마자 병원에 입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기니와 시에라리온, 리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 660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