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LA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의 전 전담 통역사 불법 도박 사건과 관련해 통역사와 오타니 모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타니의 전담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 씨는 지난 20일 서울에서 '서울 시리즈'가 열린 가운데 불법 스포츠 도박 문제가 불거져 해고됐습니다.
MLB 사무국은 23일 발표에서 "오타니와 미즈하라 관련 뉴스 보도가 나온 뒤 두 사람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다"며 "사무국의 조사 부서가 공식 조사 단계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즈하라 씨는 자신의 불법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돈에 손을 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LB 사무국의 조사 개시 발표에 앞서 미 국세청은 지난 21일 미즈하라 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LB 사무국의 조사 착수 소식에 오타니의 변호사 측은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와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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