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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요르단 주둔 미군 전격 공격에 국제 유가 급등…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미국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내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미국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내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미국 당국자들이 협상의 여지를 마련할 기회라고 밝혀온 지난 며칠간의 소강상태 이후, 중동 지역 분쟁이 다시 격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오르고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군은 29일 이라크 동부의 이란 지원 민병대를 겨냥해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요르단은 이란 드론을 요격했으며, 이란은 세계 석유와 해상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을 향해 사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 시장의 장기적 공급 차질과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의 기준선인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 이상 오른 88달러 1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미-이란 분쟁과 재고 감소 영향으로 6.8% 상승해 배럴당 약 8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9일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통화정책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후 찬성 9표, 반대 3표로 금리를 현행 3.5~3.7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금리 인상을 원했던 3명의 지역 연은 총재들은 지난 5년간 목표치를 상회해 온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FOMC는 금리를 동결했던 지난 6월과 동일한 정책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흐름을 끝내겠다고 다짐하며 2%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한편, 세계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의 코스피(KOSPI) 지수는 아시아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현저한 매도세에 밀려 6%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Nikkei) 지수는 1.49% 하락했으며, 유럽의 스톡스(STOXX) 600지수도 약 1% 떨어졌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도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9% 떨어졌고, 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Nasdaq) 지수는 1.74% 하락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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