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최대 병원 소속 의사가 26일,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했습니다.
라이베리아 보건부는 새뮤얼 브리스베인 박사가 수도 몬로비아 교외 에볼라 전문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중에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진 의사는 브리스베인 박사가 처음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1백2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자선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라이베리아에 파견돼 봉사 활동 중이던 미국인 의사 한 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현재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마리아인의 지갑’ 대변인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브랜틀리 박사처럼 즉시 치료를 받으면, 생존율이 올라간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매우 전염성이 강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아프리카 4개국에서 최소한 6백72명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