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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셧다운' 극적 모면 공화 내홍...디샌티스, 트럼프 러닝메이트 가능성 일축


 지난달 30일 미 상원에서 임시지출안이 찬성 88대 반대 9로 통과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 상원에서 임시지출안이 찬성 88대 반대 9로 통과하고 있다.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미 의회 상원과 하원이 정부 폐쇄(셧다운) 시한 마지막 날 극적으로 임시지출안을 통과시켜 셧다운 사태를 모면했습니다. 이후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매카시 의장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맞받는 등 공화당이 내홍에 빠진 모습입니다. 지지율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화당 대선 후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지난주 타계한 다이앤 파인스타인 전 상원의원의 후임으로 여성 정치단체를 이끄는 40대 흑인 여성 라폰자 버틀러 씨가 지명된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입니다. 먼저 셧다운 관련 내용부터 보죠. 극적 타결이라는 말은 그야말로 이번 상황을 두고 할 수 있는 말이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2023 회계연도 종료일인 지난 30일,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 45일 기한의 임시지출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처리된 겁니다. 그동안 임시지출안을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합의 도출에 난항을 겪으면서 셧다운 사태를 피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었는데요. 말 그대로 극적 타결이 이뤄진 겁니다.

진행자) 임시지출안이 하원과 상원에서 각각 어떻게 통과됐는지 보겠습니다.

기자) 임시지출안은 케빈 매카시 공화당 소속 하원의장이 마련했는데요. 하원에서 이날(30일) 335대 91로 통과됐습니다. 하원을 통과한 임시지출안을 곧바로 상원으로 전달됐고요. 상원은 이 법안을 88대 9로 통과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날 바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시지출안에 서명하면서 의원들은 본 예산안을 처리하는 데 11월 17일까지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

진행자) 그동안 임시지출안은 좀처럼 통과될 여지가 보이지 않았는데요. 실제로 연방정부 각 기관은 셧다운 사태 발생에 대비한 준비에 들어가기도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가 셧다운되면 정부 운영 자금을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이로써 약 400만 명에 달하는 공무원들의 급여를 지급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비필수 직종을 제외한 공무원은 일을 할 수 없게 되고요. 공항검색대나 국경 순찰, 법 집행기구 등 필수 직종 직원들만 일을 하게 됩니다. 이들은 일은 하더라도 급여를 제때 받을 수 없고 셧다운 사태 종료 시 차후 급여를 받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각 정부 기관은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다행히도 셧다운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이번 임시지출안 통과를 두고 특히 민주당에서 환영하는 입장 발표가 많았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는 임시지출안 통과 후 "미국인들이 이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습니다. 슈머 대표는 "민주당은 처음부터 셧다운을 피할 해결책은 초당적 정신이라고 주장해 왔다"며 "매카시 하원의장이 마침내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대표는 "극단적인 마가(MAGA) 공화당원은 패배했고, 미국인들이 승리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민주당에서 이런 환영의 입장이 나온 이유가 있겠죠? 통과된 임시지출안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임시지출안의 핵심을 꼽으라면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우선 다음 달 17일까지 연방정부 예산을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하는 내용입니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 2022년 수준으로 예산 지출을 줄이라며 임시지출안 통과에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매카시 의장이 마련한 임시지출안은 그동안 유지해 온 입장에서 한발 양보해 민주당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해 온 재난 지원 예산 160억 달러 증액도 담겼습니다. 세 번째로 주목되는 부분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인데요. 이는 공화당에서 특히 반대가 많기 때문에 이번 임시지출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일단 급한 불은 끄기는 했지만, 이번 통과는 본 예산안 통과를 위한 시간을 벌었을 뿐 아직 끝난 것이 아니죠?

기자) 맞습니다. 의원들은 이제 본 예산안을 두고 다시 협상을 진행해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바로 이 부분을 지적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벼랑 끝 전술은 끝나야 한다. 또 다른 위기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화당 의원들에게 기다리지 말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며 "본 예산안을 통과시켜라. 우리가 몇 달 전에 맺은 합의를 존중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과 매카시 의장이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합의하며 2024 회계연도 예산안도 현 수준으로 동결하는 데 합의했다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은 무엇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예산 편성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방해되는 그 어떤 상황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침략과 잔인함으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확보하겠다는 약속을 공화당원들이 지키기를 전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예산으로 240억 달러를 의회에 요구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앞서 이야기한 대로 이번 임시지출안은 민주당의 지지로 통과될 수 있었습니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매카시 의장이 임시지출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과 손을 잡았다면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 건데요. 그동안 그 가능성을 경고해 온 일부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은 이번 임시지출안 통과에서 매카시 의장이 민주당과 협력한 것을 지적하면서 해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앞장서서 매카시 의장의 해임을 주장한 의원이 있죠?

기자) 있습니다. 바로, 맷 게이츠 하원의원입니다. 게이츠 의원은 그동안 여러 차례 매카시 의장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는데요. 임시지출안이 통과된 후 지난 1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게이츠 의원은 "나는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지도부와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주에 매카시 의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매카시 의장의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매카시 의장은 "게이츠 의원은 내가 하원의장 출마할 때부터 그랬다"며 "새로울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또 "미국인을 위해 내 직을 걸어야 한다면 나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에 대한 해임안이 거론되는 데 대해 "그렇게 해보라"며 "나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화당 온건파는 매카시 의장의 해임안과 관련해 이를 비판했습니다. 마이크 롤러 하원의원이 대표적으로, 롤러 의원은 'ABC' 방송에 출연해 매카시 의장에 대한 해임결의안 추진은 "망상적 사고에 따른 비판"이라고 말했습니다.

론 디샌티스 미 플로리다 주지사 (자료사진)
론 디샌티스 미 플로리다 주지사 (자료사진)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입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뛸 가능성을 일축했다고요?

기자) 네, 디샌티스 주지사는 1일 미 '폭스 뉴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방송에서 러닝메이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러닝메이트라고 하면 부통령 후보로 같이 출마하는 것을 말합니다.

진행자) 디샌티스 주지사가 뭐라고 했는지 조금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기자) 디샌티스 주지사는 "우리는 두 번의 임기를 채울 수 있는 (대통령) 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조지아주나 애리조나주와 같은 곳에서 이길 후보가 필요하다"며 이 지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했거나 이길 수 없는 지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이날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온 이유가 있죠?

기자) 있습니다. 얼마 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따른 질문이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공화당 경선 후보들에 대해 "이들은 모두 구직자"라면서 "이들은 장관직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들은 부통령도 언급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이들 가운데 부통령감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디샌티스 주지사는 대선 선거운동 초기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었는데요. 지금은 상황이 그때와는 많이 다르죠?

기자) 정치 여론조사 전문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이 집계한 여론조사 평균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디샌티스 주지사의 지지율은 37%를 넘어 당시 43%의 지지율을 기록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었습니다. 하지만, 1월 이후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습니다. 지난 4월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50%를 넘어 계속 유지되는 반면, 디샌티스 주시사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3월 20%대로 떨어지고 7월에는 급기야 10%대로 떨어졌습니다. 10월 1일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55%에 달하고 디샌티스 주지사 지지율은 14%에 불과해 40%P의 차이가 납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에도 뭔가 일이 있는 모양이더군요?

기자) 네, 헤일리 전 대사는 1일 소셜미디어 'X'에 한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의 호텔 방 문 앞에 새장과 새 모이가 놓여있는 사진이었는데요. 헤일리 전 대사는 이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왜 새장과 새 모이를 보냈다는 거죠?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헤일리 전 대사를 가리켜 '새대가리(birdbrain)'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애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면 자신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이 헤일리 전 대사의 말이었다며 이를 번복했다는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대가리는 대통령직을 수행할 능력과 기질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렇게 말한 뒤 실제로 자신에게 새장과 새 모이를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헤일리 전 대사는 이에 어떻게 대응했나요?

기자) 헤일리 전 대사는 "정말 좋다! 이는 우리가 2위를 차지하고 있고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판 붙어보자!"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판 출석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기자) 네, 뉴욕주 법원에서 2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은행 대출 등을 용이하게 하려고 자신의 자산 가치를 부풀리는 등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날 해당 민사 재판이 열리는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법정에 가서 내 이름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은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2억 5천만 달러를 뉴욕주에 배상하고 가족 관련 회사들이 더 이상 뉴욕주에서 사업을 하지 못하도록 영구금지시켜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후임으로 지명된 라폰자 버틀러 ‘에밀리스 리스트(Emily's List)’ 회장 (자료사진)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후임으로 지명된 라폰자 버틀러 ‘에밀리스 리스트(Emily's List)’ 회장 (자료사진)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마지막 소식 보겠습니다. 임기 중 세상을 떠난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 상원의원의 후임자가 결정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 현직 최고령 상원의원이었던 파인스타인 의원이 지난달 28일 밤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일 파인스타인 의원 후임자로 라폰자 버틀러 씨를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버틀러 씨가 현역 정치인은 아닌 거 같은데 어떤 배경을 가진 인물입니까?

기자) 버틀러 씨는 여성 정치단체인 ‘에밀리스 리스트(Emily's List)’의 회장입니다. 이 단체는 민주당 성향의 선출직 여성 후보를 지원하는데요. 특히 여성의 낙태권을 옹호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버틀러 는 또 캘리포니아주 최대 노동조합인 전미서비스노조(SEIU) 캘리포니아 지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고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020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했을 당시 선임 고문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이번 조처를 두고 남다른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있던데 왜 그런 겁니까?

기자) 버틀러 씨는 40대 흑인 여성입니다. 따라서 연방 상원에 입성하면, 유일한 흑인 여성 의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상원 역사상으로는 역대 세 번째 흑인 여성의원이 되는 거고요. 또 버틀러 씨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미 역사상 첫 흑인 레즈비언 상원의원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습니다.

진행자)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버틀러 씨를 고 파인스타인 의원의 후임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하면서 뭐라고 밝혔습니까?

기자)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일 성명을 통해 “여성과 소녀들의 옹호자이자 노동자들을 위한 2세대 투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신뢰하는 조언자”인 버틀러 씨가 미국 상원에서 캘리포니아를 대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주법에 따라 임기 중 공석이 된 상원의원의 후임을 주지사가 지명할 수 있는데요. 뉴섬 주지사는 앞서 상원에 공석이 발생할 경우 흑인 여성을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진행자) 지난주 별세한 파인스타인 의원도 여성이었죠?

기자) 맞습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최장수 여성 상원의원이었을 뿐 아니라 첫 여성 샌프란시스코 시장,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첫 여성 연방 상원의원이라는 각종 기록을 세운 입지적인 인물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성명에서 “파인스타인 의원의 엄청난 상실을 애도하는 가운데, 그녀가 싸웠던 여러 자유, 즉 생식의 자유와 동등한 보호, 총기 폭력으로부터의 안전 등은 그 어느 때보다 큰 공격을 받고 있다”며 “파인스타인 의원이 남긴 바통을 이어받을 버틀러 씨가 계속 유리천장을 깨며 워싱턴D.C.에서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버틀러 씨는 이같은 소식에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반응입니다. 버틀러 씨는 2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여성과 소녀들, 노동자와 노조, 고군분투하는 부모들, 그리고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을 위해 전념함으로써 파인스타인 의원의 유산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버틀러 지명자는 4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상원의원으로서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진행자) 버틀러 씨의 임기는 언제까지입니까?

기자) 2025년 1월까지 파인스타인 의원의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됩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애덤 쉬프, 케이티 포터, 바버라 리 연방 하원의원 등 3명이 파인스타인 전 의원의 상원의원 자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버틀러 씨도 재선에 도전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기 때문에, 내년 11월에 있을 선거에서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상원의원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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