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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 “호르무즈 해협서 화물선 2척 피격”…트럼프 “이란 금융 붕괴 중”

2026년 4월 22일, 오만 무산담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 중인 선박들
2026년 4월 22일, 오만 무산담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 중인 선박들

영국 해군은 현지 시각 22일 새벽,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 2척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피격된 선박 중 한 척은 이란 군함이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정권은 미국이 이란 항구를 9일째 봉쇄하고 봉쇄망 돌파를 시도하던 이란 국적 화물선을 압수한 데 대해 보복하겠다고 위협해 왔습니다. 또한 중동 에너지 수출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제한하고 통행료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번 봉쇄로 이란이 하루 5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재정적으로 붕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란 군과 경찰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또 다른 게시글에서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미국에 요청했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며, 해협을 개방할 경우 이란과의 합의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고, 강력한 군사 대응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만료를 앞두고 있던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작전에 대한 임시 휴전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제안을 제출하고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핵무기 개발 포기와 기타 악의적 활동 중단을 요구해 왔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21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휴전 연장 요청을 받아들인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휴전 연장에 대해 외교적 노력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니다. 앞서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1차 미·이란 직접 협상은 아무런 돌파구 없이 12일 종료됐습니다.

현재까지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협상을 개최할지 여부나 그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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