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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독재정권 추종세력 무력충돌…“1천300여 명 사망”


2025년 3월 7일 시리아 라타키아에 배치된 시리아 보안 지원군의 모습.
2025년 3월 7일 시리아 라타키아에 배치된 시리아 보안 지원군의 모습.

시리아 과도정부군과 쫓겨난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 추종세력 간 최근 무력 충돌로 1천3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과도정부 국방부는 오늘(10일) 성명에서 양측 간 충돌로 촉발된 이번 사태를 진압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마무리했다며, 공공기관 업무가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과도정부 보안군은 지난해 12월 8일 축출된 알아사드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킨 ‘알라위’파 무장단체와 전투를 벌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감시단체를 인용해 지난 6일부터 계속된 이번 충돌로 인한 사망자는 대부분 민간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은 이번 충돌을 야기한 주모자들을 색출하겠다고 밝혔으며, 과도정부의 권한을 남용한 이들에 대한 문책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알라위파 세력들이 서부 해안 라타키아 주에서 16명의 정부군을 사살하면서 촉발된 이번 충돌은 과도정부 집권 이래 최악의 폭력 사태라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9일) 성명에서 “미국은 최근 며칠 동안 시리아 서부에서 인명을 살해한 해외 성전주의자(지하디스트) 등 급진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을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또 미국 정부는 사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한편 시리아 과도정부가 학살 가해자들에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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