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우주업체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2번째 달 탐사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아테나(Athena)’ 달 착륙선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 장비들을 탑재한 스페이스 X ‘팰컨-9’ 로켓은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정상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아테나는 앞으로 1주일가량 비행한 뒤 다음 달 6일경 달 남극으로부터 160km 떨어진 ‘몬스 무통’ 구역에 착륙을 시도한다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트렌트 마틴 인튜이티브 머신스 우주선 담당 부대표는 “이번 임무는 첫 임무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달 표면에서 수행할 과학기술 시연을 할 수 있도록 (아테나가) 정자세로 착륙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탐사선에는 달 표면 3ft 깊이를 파내 향후 달 탐사에 쓰일 수 있는 얼음 등 자원 탐색∙채취 임무를 수행할 NASA의 장비 1쌍도 실렸습니다.
앞서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지난해 2월 또다른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Odysseus)’를 보냈지만 성공적 발사에도 불구하고 달 착륙 과정에서 빠른 하강 속도로 인해 착륙선이 손상되면서 탐사에 실패했습니다.
한편 NASA가 2018년부터 추진해온 민간 협업 달 탐사의 일환으로 최근 달 탐사선을 발사한 또다른 업체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사의 ‘블루 고스트’ 달 탐사선은 다음 달 2일경 달 착륙을 시도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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