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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중국 외무장관 회담…상호 협력∙우크라전 상황 등 논의


2025년 2월 13일 영국 런던에서 데이비드 라미 외무장관 영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년 2월 13일 영국 런던에서 데이비드 라미 외무장관 영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영국과 중국 외무장관이 13일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14일 성명에서 영국을 공식 방문한 왕이 외교부장이 데이비드 라미 외무장관과 회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가진 회담으로 양국 관계 진전과 강화 지침을 제공하고 이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중국과 영국의 대화와 협력 강화는 바람직한 선택이고 양국 이익과 국제적 추세에도 부합한다는 점이 입증됐다며, 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심화시켜 새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망을 조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은 우크라전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포괄적으로 설명했으며, 해당 지역에서의 갈등 확산 방지를 거듭 촉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라미 장관도 영국과 중국 정상의 회담 뒤 특히 경제와 금융 분야에서 양국 간 대화 협력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은 중국과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성숙하며 강력한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라미 장관은 왕 부장과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등 국제 안보 현안은 물론 홍콩 언론인 지미 라이 씨 투옥과 중국 내 인권 문제, 영국 국회의원에 대한 제재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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