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중국 외무장관이 13일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14일 성명에서 영국을 공식 방문한 왕이 외교부장이 데이비드 라미 외무장관과 회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가진 회담으로 양국 관계 진전과 강화 지침을 제공하고 이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중국과 영국의 대화와 협력 강화는 바람직한 선택이고 양국 이익과 국제적 추세에도 부합한다는 점이 입증됐다며, 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심화시켜 새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망을 조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은 우크라전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포괄적으로 설명했으며, 해당 지역에서의 갈등 확산 방지를 거듭 촉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라미 장관도 영국과 중국 정상의 회담 뒤 특히 경제와 금융 분야에서 양국 간 대화 협력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은 중국과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성숙하며 강력한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라미 장관은 왕 부장과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등 국제 안보 현안은 물론 홍콩 언론인 지미 라이 씨 투옥과 중국 내 인권 문제, 영국 국회의원에 대한 제재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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